여름 냉방병과 실내 적정온도(원인/증상/예방/치료법)

 

장마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한낮기온이 30℃를 넘으며 무더워졌습니다. 사무실이나 건물 실내는 에어컨을 켜고 하루종일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으슬으슬 추위가 느끼는 순간 냉방병을 의심하게 되는데요. 정확한 냉방병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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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방병이란?

 

냉방병은 무더운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밀폐된 실내에서 냉방이 지속되는 곳에 오랜시간 머물 때 가벼운 감기, 몸살, 두통, 근육통, 권태감,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반적인 용어로 의학적 용어는 아니며, 유사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여러 가지 질환들을 통틀어 말하는 증후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의 원인

 

1	급격한 온도 변화
	외부 무더운 환경에서 시원한 실내로 들어갔을때 5℃ 이상의 급격한 온도 차이가 날 경우 냉방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밀폐 건물 증후군
	낮은 실내온도 유지를 위해 환기를 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빌딩증후군' 입니다. 창문이 열수 없게 만들어진 빌딩의 구조상 흔히 나타나는데요. 주로 두통과 건조하고 답답함과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건물 안 유해물질과 냉방기의 찬기운이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환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지나친 냉방 시간
	실내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면 신체는 충분한 열을 생성하지 못하고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말포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어 수족냉증, 근육경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레지오넬라증
	세균에 오염된 에어컨의 냉각수 및 공기로 인하여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감염입니다. 주로 냉각기 내에 잘 서식하며, 몸이 허약하거나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주로 감염되므로, 냉각기 청결을 위해 필터 청소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냉방병 증상

 

주요 증상
호흡기 증상	감기와 비슷하게 콧물, 재채기, 코막힘이 나타나며, 감기에 걸리게 되면 잘 낫지도 않습니다. 나른하고 쉽게 피로합니다.
열	체내의 열을 보충하기 위해 혈류의 변화로 얼굴에 열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두통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두피 주변의 혈관과 근막의 수축되면서 나타납니다.
설사	소화불량과 하복의 불쾌감이 생기며, 심하면 설사 증상이 나타납니다.
여성 증상	남성보다 더 취약하여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불규칙해지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손과 발이 얼음처럼 차가워지거나 오한과 체온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차가운 실내에서 일해야 하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냉방병 예방 및 생활습관

 

 

1	에어컨 송풍 방향은 벽이나 사람쪽이 아닌 방향으로 맞추고, 실내외 온도 차이는 5℃ 이내로 합니다.   따라서 실내 냉방온도는 26~28℃가 적정합니다.
2	긴 소매의 옷을 입어서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으로부터 몸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3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 정지하여, 실내 온도를 조절합니다.
4	2시간이나 4시간 마다 5분이상 창문이나 문을 열어 환기를 합니다.
5	자주 외부로 나가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마십니다.
6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번 주기로 청소합니다.
7	평소 맨손 체조나 가벼운 운동을 수시로 해주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8	찬음료나 찬음식을 많이 자주 마시지 않습니다.
9	취침할 떄는 배를 따뜻하게 이불을 덮고 잡니다.
10	균형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면을 유지합니다.
11	과음하지 않으며, 과로하지 않습니다.
12	매일 가벼운 운동으로 적당히 땀을 흘리고 샤워합니다.

 

실내 적정온도는 대체로 26~28℃ 사이가 적당하며, 처음에 온도를 낮추었다가 천천히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병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쉽게 걸릴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식사 시간과 수면 시간은 일정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냉방병 치료

 

 

냉방병은 환경을 바꾸어 주면 자연스럽게 나아지기 떄문에 냉방병 증상이 있으면 우선 증상의 완화를 위해 옷을 따뜻하게 입고 따뜻한 공간으로 이동하여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를 통해 몸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럼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받으시길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철 덥다고 하여 무작정 찬음식이나 차가운 곳에 오래 노출되면 냉방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생활 습관 및 예방을 통해 여름철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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