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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이란 식품 매개 질환으로 음식물의 섭취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혹은 유독물질에 의하여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기생충 또는 오염된 음식물에 의해 감염되는데요. 여름 복날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 요리를 만들 예정이라면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주로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를 통해 전파되는 캠필로박터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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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중독 박테리아 '캠필로박터'란?
닭, 오리 등의 가름류와 야생조류 등의 내장에서 많이 발견되는 세균으로 도축 과정 중 식육으로 옮겨지기 쉬우며 복통, 설사, 발열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박테리아는 최근 5년간 7월에만 전체 환자 발생 수의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삼계탕 등 닭요리를 많이 먹는 7월~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은 주로 캠필로박터 제주니(Campylobacter jejuni)가 90% 이상을 차지하며, 나머지는 캠필로박터 콜라이(Campylobacter coli)가 있습니다. 이 박테리아의 최적온도는 42~43℃이며, 냉장이나 냉동상태에서도 장시간 생존이 가능합니다.
▶ 캠필로박터 식중독 원인
캠필로박터 주요 원인이 되는 식품은 닭고기 등 육류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이외에 복합조리식품이나 채소류에서도 나타났습니다. 특히 가축의 장관 내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데,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42℃ 에서 잘 증식하는 호열성 세균입니다. 따라서 체온이 높은 가금류 중 닭의 장관 내에서 쉽게 증식합니다. 이렇듯 기온이 높은 여름철은 캠필로박터가 증식하기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덜 익은 닭고기를 섭취하거나 닭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로 튀어 2차 오염이 되면서 식중독이 발생합니다. 특히 집단 급식소에서는 많은 양의 재료를 조리하다 보니 닭고기가 완전히 익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렇듯 캠필로박터는 열에 약해 가열하면 쉽게 없어지지만, 충분히 익히지 않거나, 생닭을 날로 먹고, 오염된 손이나 조리도구 위생에 주의를 기울이며 조리해야 합니다.
▶ 캠필로박터 식중독 증상
캠필로박터 식중독 증상은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이중 설사는 거의 모든 경우에 발생하며, 복통과 발열이 3/2 이상을 차지하고, 혈변은 절반정도에서 보입니다. 잠복기는 1~3일 정도이지만 10일까지 길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경미한 증상은 주로 2주 내에 회복되지만 설사나 고열 및 복통이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하는 게 좋습니다.
- 복통
- 발열
- 설사
- 혈변
- 두통
- 근육통
- 구역질
- 구토
▶ 캠필로박터 식중독 예방법
1 | 음식을 조리하기 전. 비누나 손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습니다. |
2 | 생닭 등을 만진 후에도 반드시 다시 손을 씻은 후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합니다. |
3 | 생닭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나 이미 조리된 음식에 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4 | 냉장고에 보관할 때에는 생닭의 핏물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고 제일 아래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5 | 삼계탕을 조리할 때에는 채소류를 먼저 다듬어 준비한 다음에 생닭을 손질합니다. |
6 |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육류, 생선, 채소 및 과일 등으로 식재료별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7 | 조리 시에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한 열과 시간으로 가열 및 조리합니다. (중심온도 75℃, 1분이상) |
8 | 집단급식소에서는 조리되는 식재료가 충분히 잠길 수 있는 큰 용기에 조리하여 식재료 내부까지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합니다. |
닭고기 섭취가 증가하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나 급식소에서 생닭 조리 시 조리과정을 유의하고, 수칙을 잘 지켜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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